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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2

브랜드 설계자 퍼널(Funnel)이라는 용어를 아시나요? 영업 혹은 마케팅 분야에서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퍼널은 깔때기라는 뜻으로, 고객이 서비스를 구입하는 여정을 유입부터 구매 단계까지 단계별로 나눈 차트입니다. 대부분 기업들이 퍼널을 그려두고, 각 단계에서 고객을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합니다. 고객이 사도록 유혹하는 것은 항상 어렵습니다. 진부하게 팝업 알림이나 메시지를 보낸다면 고객들은 스팸으로 인식할 뿐입니다. 당장 윗선에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서 관성적으로 어느 기업이나 해오는 메시지 알림을 보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역시 이번에도 저는 책에서 답을 찾고자 이리저리 뒤졌습니다. 그리고 한 멘토를 발견했습니다.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인 러셀 브렌슨(Ru.. 2023. 12. 1.
무기가 되는 스토리 권선징악. 소림축구팀은 악마팀을 이기고, 어벤저스는 타노스를 물리칩니다(On your left!).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의 스토리는 주인공이 악당을 무찌르는 시나리오입니다. 뻔하지만 주인공이 역경을 헤쳐나가 악당을 무찌를 때, 관객들은 재미와 감동을 느낍니다. 주인공이 이길 것이라는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이 실현될 때,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함께 희열을 느낍니다. 그 여운은 깊게 남습니다. 어느새 부턴가 기업들도 브랜드 스토리를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언제 설립됐고, 무엇을 팔며, 지금까지 이런저런 일을 해 왔다고 웹사이트 화면을 꽉꽉 채워놓습니다. 그런데 기업 웹사이트 들어가서 이런 내용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을까요? 깨알 같은 텍스트에 재미까지 없다면 화면창은 순식간에 닫혀버릴 겁니다. .. 2023.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