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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브랜드15

매거진 B_라이카 '찰칵!'. 초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갈 때, 편의점에서 산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가벼운 플라스틱 덩어리이었지만, 버튼을 꾹 누르며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남겼습니다(필름을 다 쓰고 나서 카메라를 바닥에 내리치면, 플래시가 반짝 터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은 순간순간의 이미지, 그때 그 시절의 이미지입니다. 누군가는 어떤 한순간을 추억에 남기고자 사진을 찍습니다. 다른 누군가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낼 때 사진을 태워 하늘로 날립니다. 기억의 한 조각을 남긴다는 것은 이처럼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사진기라는 기계장치를 소중히 다룹니다. 다만 예전처럼 사진기를 애지중지하며 따로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 2023. 9. 9.
매거진 B_아크테릭스 우리나라에는 산이 참 많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색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알록달록한 자연의 색을 구경하러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또 다른 색상이 있습니다. 형광색, 핑크색 등 톡톡 튀는, 산 여기저기를 뒤덮는 색들이 우리 눈에 자주 띕니다. 그것은 바로 등산복으로 대표되는 아웃도어 의류입니다. 요즘은 나이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아웃도어 의류를 즐겨 입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기능성 아웃도어가 일상 도심 패션으로까지 전파되었습니다. 당연히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함께 늘어났고, 기업들은 브랜드가 더욱 일상생활에 스며들도록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쟁쟁한 브랜드들이 즐비한 가운데, 묵묵히 하나의 길을 걷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 2023. 7. 23.
매거진 B_롤렉스 독자분들은 돈 많은 사람들이 차는 대표적인 시계 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F1이나 테니스 경기를 시청할 때 이 브랜드를 자주 접합니다. 로고 또한 고급스럽고 제왕답게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어 매우 강렬합니다. 2014년 애플워치가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 이 브랜드에게도 위기가 오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의 시선이 많았습니다. 그러든 말든 당당히 한 해에 13조 5,771억이라는 범접 불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시계 시장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는 부패의 상징이자 누군가에게는 결혼 예물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이 브랜드. 네, 바로 롤렉스(Rolex)입니다. 오늘의 추천 도서도 롤렉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한 '매거진 B 롤렉스'입니다. 해당 도서는 롤렉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알고 싶.. 2023. 6. 11.
매거진 B_하겐다즈 아이들이 입술에 묻히며 먹는 아이스크림 이미지는 우리에 익숙합니다. 달달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아이들 입맛을 잡기에 충분합니다. 반면 남녀가 침대 속에 뒹구는 이미지에 'Melt together'라는 자극적인 카피를 사용했었던 아이스크림 브랜드도 있습니다. 남녀의 섹슈얼한 분위기를 광고 콘셉트로 잡은 이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어린 시절 가끔 좋은 일이 있거나 레스토랑에 가면 먹을 수 있는, 다소 비싼 가격에 선뜻 사 먹기는 부담스러운 브랜드로 저는 기억합니다. 특히 크게 이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전용 냉장고에서 꺼내주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네, 바로 하겐다즈(Häagen-Dazs)입니다. 자연스럽게 오늘 추천할 책도 '매거진 B_하겐다즈'입니다. 해당 매거진은 하겐다즈 브랜드 스토리를 알고싶.. 2023. 6. 4.
매거진 B_파타고니아 '이 재킷을 구입하지 마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들어보셨나요? 기업의 광고라기엔 매우 이상합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 자사 제품을 구입하지 말라는 권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도 이 문구를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도발적인 카피를 주창하는 기업은 바로 파타고니아(Patagonia)입니다. 아웃도어 의류를 주로 판매하는, 친환경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선 카피를 통해서 친환경이라는 파타고니아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도 '매거진 B_파타고니아'입니다. 해당 매거진은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스토리가 궁금한 분들, 파타고니아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고싶은 분들 그리고 파타고니아의 성장 스토리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2023. 5. 28.
매거진 B_블루보틀 약 367잔.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인이 1년간 마시는 커피 양입니다. 참고로 프랑스는 1년에 약 551잔이라고 합니다. 물 대신 마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직장인 대부분 점심 뒤 커피 한 잔을 빼놓지 않습니다. 식후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내려는 분도 있을 것이고, 커피 자체를 너무나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어찌 됐든 대부분의 한국인이 커피를 사랑합니다! 그만큼 시장에 커피 브랜드도 굉장히 많습니다. 가성비로 승부하는 프랜차이즈도 있고, 공간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도 있습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조용하지만 강력한 커피 브랜드가 한국에도 자리 잡았습니다. 바로 매거진 B에서 소개된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 입니다. 오늘의 글 주제이기도 합니다. 먼저 해당 매거.. 2023.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