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셀러브리티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유명도가 올라감에 따라 인생이 바뀌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여기서 주인공들의 유명도를 측정하는 하나의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팔로워입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비교하며, 여러 인물들끼리 시기하고 경쟁합니다. 팔로워 수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데, 현실 세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를 쓰고 팔로워 수를 속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언제부턴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성공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라는 트렌드도 생기면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많은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공하려 도전하지만, 혼자 맨 땅에서 팔로워 수를 늘리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고하면 좋은 책 한 권이 있습니다. 1년 만에 팔로워를 1만까지 늘린 더조은브랜딩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성장 비법을 읽기 쉽게 책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바로 오늘의 추천 도서인 '시크릿 인스타그램'입니다.
해당 도서는 계정을 키우고 싶은 인스타그램 입문자들과 인스타그램의 디테일한 육성 전략들이 궁금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후발주자가 해야할 것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사진을 업로드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일상을 공유하고자 계정을 만듭니다. 이것을 일상계정이라고 부릅니다. 계정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일종의 부캐 계정으로 불리는 '콘셉트 계정', 브랜드에서 공식 운영하는 '브랜드 계정', 다른 종류로는 '커뮤니티 계정'과 '콘텐츠 계정' 등이 있습니다. 5가지 유형 중 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계정은 무엇일까요?
퍼스널 브랜딩(퍼스널 브랜딩 링크 삽입)이 되어 있지 않은 개인인 경우, 저자는 콘셉트 계정을 추천합니다. 일상 계정의 경우, 일기장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반면, 사람은 잘 몰라도 관심사가 겹치는 경우, 관련된 정보를 얻고자 해당 계정을 팔로우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홍보하기 위해 콘셉트 계정을 열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활발히 소통 중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추가로 비용도 들지 않으므로 인스타그램만한 홍보 수단을 찾기 힘듭니다.
다음으로 어떤 콘셉트 게시물을 올릴지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콘셉트인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저자는 못해도 주 3회 이상은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콘셉트이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제가 시도해 본 결과, 주 3회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와 같이 야근이 많은 직장에 다니는 경우, 정말 시간을 효율적으로 쪼개야만 주기적으로 게시물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게시물을 올려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노출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인기 게시물과 최근 게시물의 두 카테고리를 통해 노출시킵니다. 이 두 카테고리에 오르기 위해선 꾸준함이 정말 중요합니다. 할 거면 작정하고 게시물 업로드하는걸 루틴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육성 전략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려 피카소가 한 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또한 즐겨 한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라고 별 수 없습니다. 각 분야의 잘 나가는 계정을 보고 이들이 어떻게 피드를 올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는지 봐야 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있어 보이는 말로 벤치마크라고 부릅니다. 인스타 피드의 오른쪽 하단에는 인터넷의 즐겨찾기처럼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감을 익혀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친(인스타 친구)을 만드는 전략입니다.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주거나 댓글을 달아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냥 인친이 아닌, 나와 같은 콘셉트의 계정을 운영하는 인친들이 필요합니다.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서로의 게시물에 반응을 남길 확률이 더 많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입니다. 거기에 계정 성장 속도가 비슷한 인친이면 더 좋다고 합니다. 너무 격차가 크면, 더 잘 나가는 계정 주인이 크게 교류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니까요! 그리고 꾸준히 소통을 이어나가기도 힘들 것입니다.
또 하나의 전략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무기란 여러 기능성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합니다. 인스타그램은 이미지 중심 SNS입니다. 그래서 이미지가 잘 돋보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진 보정, 이미지 편집, 동영상 편집 등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여야 합니다. 물론 알고리즘을 위해 콘셉트에 맞는 해시태그도 꼭 필요합니다.
손품 팔기
성공적인 영업을 위해선 상대에게 충분한 관심과 가치를 전달해야 합니다. 인스타그램도 동일합니다. 상대의 계정에 방문하여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등의 소통을 활발히 해야 합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손품' 판다고 표현합니다(발품 판다는 표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 계정에서나 손품 팔라고 저자가 얘기하지 않았겠죠? 명색이 전략이니까요. 때문에 우리는 벤치마크할 계정에 방문하여 손품을 팔아야 합니다. 특히 벤치마크 계정에서 활동하는 팔로워들을 적극 공략해야 합니다. 나와 관심사가 같을 확률이 높은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는 그들을 팔로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흡수 전략이라고도 부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흡수 전략도 비슷한 규모의 사람들과 소통해야 더 높은 확률로 팔로워를 늘릴 수 있습니다.
저도 저자의 많은 팁을 보면서 다양한 전략을 시도 중입니다. 그러다 확실히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벤치마크를 하던 손품을 팔던, 내 콘셉트에 맞는 좋은 콘텐츠가 먼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열심히 사람들을 내 가게에 데려와도, 음식이 맛이 없으면 다 나가버릴 겁니다. 결국 '본질'을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본질이라는 토대 위에 저자가 소개한 전략들이 합쳐진다면, 우리들의 인스타그램은 점점 성장할 것입니다. 많은 고객들의 갈증을 해결해 준다면,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를 찾아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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