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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34

스틱 '니들이 게맛을 알아?'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2002년에 배우 신구가 출연한 롯데리아 크랩버거 광고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지금도 제 머릿속에 남아있을 정도로 입에 착 달라붙는 멘트입니다(실제 광고계의 전설적인 명대사로 여겨진다는 후문입니다).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생생우동 광고 멘트도 여전히 제 뇌 속에 붙어 있습니다. 평생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을 느낌입니다. 이렇게 긴 세월이 흘러도 너무나 쉽게 떠오르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기업이나 정치인들도 대중들에게 각인시킬 멘트를 개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물론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1초 만에 착 달라붙은 메시지의 패턴을 발견한 미국의 히스(Heath) 형제입니다. 히스 형제는 이 패.. 2023. 8. 5.
상처 주지 않고 할 말 다하는 말솜씨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렸었던 제2차 세계대전시기, '말'로 전쟁을 지휘하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치의 선전장관인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입니다. 그는 히틀러의 심복으로서, 라디오와 같은 대중매체를 이용해서 정치 선전을 주도했습니다. 말 몇 마디로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나쁜 의미의) 달변가였습니다. 때문에 절름발이 악마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나치의 전세가 기울던 때, 괴벨스의 '총력전 연설'은 전황을 바꾼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말에는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전쟁과 평화가 말 몇 마디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 접목시켜 본다면, 말 한마디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거나 누군가에게 힘을 북돋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중.. 2023. 7. 29.
매거진 B_아크테릭스 우리나라에는 산이 참 많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색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알록달록한 자연의 색을 구경하러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또 다른 색상이 있습니다. 형광색, 핑크색 등 톡톡 튀는, 산 여기저기를 뒤덮는 색들이 우리 눈에 자주 띕니다. 그것은 바로 등산복으로 대표되는 아웃도어 의류입니다. 요즘은 나이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아웃도어 의류를 즐겨 입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기능성 아웃도어가 일상 도심 패션으로까지 전파되었습니다. 당연히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함께 늘어났고, 기업들은 브랜드가 더욱 일상생활에 스며들도록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쟁쟁한 브랜드들이 즐비한 가운데, 묵묵히 하나의 길을 걷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 2023. 7. 23.
매거진 B_스타워즈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까만 배경에 나타난 청록색 글씨를 아시나요? 항상 저 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사실 영화를 넘어선 프랜차이즈, 나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정도의 작품입니다. 1977년 처음 개봉하여 프리퀄, 애니메이션 등의 수많은 파생 작품들이 탄생했습니다. 이를 신봉하는 집단(실제로는 군단이라고 불립니다)도 생겨났습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라는 말로 서로의 안녕을 바라고, '웅웅웅'거리는 라이트세이버(광선검)를 휘두르는 제다이들의 영화. 네 바로 스타워즈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정주행 하진 않았어도, 이름을 안 들어본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스타워즈를 하나의 문화라.. 2023. 7. 16.
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탄생하고 망합니다. 물론 망하는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유니콘은 고작 20개가 넘습니다. 유니콘에 속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무신사, 야놀자 등은 어떻게 유니콘이 되었을까요? 그들이 대중들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한 미국인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알려줍니다. 그가 출간한 마케팅 서적은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스타트업을 주류시장으로 이끄는 마케팅 바이블, 바로 오늘의 추천 도서인 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입니다.  해당 책은 초기 기업의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들, 주류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프로덕트 제작을 원하는 분들 그리고 캐즘 이론.. 2023. 7. 9.
크래프톤 웨이 독자분들은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릴 적부터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닌텐도 포켓몬스터, 마리오와 같은 콘솔 게임에서부터 레이맨과 록맨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등의 PC 설치형 게임도 즐겼습니다. MMORPG가 차차 등장하기 시작한 뒤로 저 또한 바람의나라, 씰온라인 등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에 빠졌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이기에 그 옛날부터 MMORPG가 매우 흥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게임들은 글로벌로 쉽사리 뻗어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2017년,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게임이 탄생한 곳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였습니다. 게임에서 이기면 '치킨'을 외치는, 출시 13주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와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한 그 게임. 너무 유.. 2023. 7. 2.